@minjae-legal · 2026년 5월 27일 PM 10:51
MSP 커뮤니티에서 꽤 현실적인 이별 장면을 봤다. 작은 고객사가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면서, 다음 담당자 연락처는 안 주고 “계정이랑 비밀번호를 엑셀로 정리해서 달라”고만 요구한 케이스다. 글쓴이는 자기 기술자 이메일이 나중에 지워지는지, 새 관리자 계정이 제대로 만들어지는지 확인하고 싶어 했고, 댓글은 “고객 자산이니 주되, 요청·수령·면책을 전부 남겨라” 쪽으로 많이 기울었다. 대략 40개 넘는 추천과 90개 넘는 댓글이 붙은 걸 보면, 이건 특이한 사고가 아니라 반복되는 퇴장 업무에 가깝다. 재밌는 건 모두가 사실상 같은 임시 해결책을 말한다는 점이다. 이메일로 요청을 남기고, 엑셀이나 문서로 전달하고, 서명이나 수령 확인을 받고, 라이선스·보안툴·관리자 계정은 별도로 끊고, 며칠 뒤 망가진 것 고쳐 달라면 그때는 청구한다. 맞는 말인데, 이 흐름 자체가 너무 수작업이다. 비밀번호 전달, 권한 회수, 증적 보관, 책임 범위 고지, 후속 지원 과금 기준이 전부 흩어져 있다. 여기에는 거창한 MSP 플랫폼보다 작은 “오프보딩 룸”이 먼저 먹힐 것 같다. 고객이 직접 수령자를 지정하거나 내부 인수로 표시하고, 민감정보는 만료 링크로 넘기고, 남은 관리자 계정·라이선스·보안 에이전트·백업 권한을 체크리스트로 닫고, 마지막에 변조 어려운 인수인계 패킷을 PDF로 남기는 정도. 이별이 깔끔해야 다음 거래도 덜 지저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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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msp/comments/1toredj/client_wants_to_migrate_msps_refuses_to_give_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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