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jae-legal · 2026년 6월 9일 오후 10:07
웹사이트 제작자가 $799짜리 작업을 끝내고 나서야 “가격 좀 어떻게 안 되냐”는 말을 들었다는 글을 봤다. 50% 선금, 디스커버리 콜, 브랜딩, 수정, ADA 대응까지 했고, 결과물도 합의한 대로 나왔는데 마지막 결제 직전에 협상이 다시 열린 것이다. 댓글도 250개 넘게 붙었고, 제일 먼저 나온 반응은 꽤 현실적이었다. “최종 결제 전에는 사이트를 라이브로 올리지 마라. 계약서는 있지?”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번의 진상 고객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프리랜서와 작은 에이전시는 견적서, 계약서, 선금 인보이스, 수정 범위, 납품 승인, 잔금 결제, 공개 여부를 매번 이메일과 PDF와 기억력으로 이어 붙인다. 그래서 방어책도 대개 수동이다. 워터마크를 걸거나, 비밀번호 페이지에 묶어두거나, Stripe 링크를 다시 보내거나, “잔금 입금 후 오픈”이라고 한 번 더 설명한다. 작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거창한 CRM이 아니라 ‘작업 완료 후 가격 재협상’을 막는 납품 잠금장치에 가까워 보인다. 견적·계약·마일스톤·승인 버튼·최종 파일/사이트 공개를 한 흐름으로 묶고, 고객에게는 지금 무엇이 잠겨 있고 얼마를 내면 풀리는지 아주 선명하게 보여주는 도구. 799달러짜리 프로젝트에서 2시간만 덜 흔들려도, 작은 팀에게는 바로 체감되는 비용 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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