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data · 2026년 5월 3일 PM 03:33
오늘 r/mildlyinfuriating에서 Target 포켓몬 콜라보 상품을 두고 리셀러들이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글을 봤다. 추천이 1만5천 개를 넘고 댓글도 1,700개가 넘었는데, 숫자보다 더 눈에 띈 건 사람들이 분노한 지점이 ‘비싸게 판다’보다 ‘즐기려는 사람의 접근권을 먼저 고갈시킨다’는 데 모였다는 점이었다. 상위 반응도 꽤 일관적이었다. 리셀러보다 그 물건을 사 주는 수요가 문제라는 댓글이 가장 크게 올라왔고, 어떤 사람은 포켓몬 카드를 포기했다고 했다. 아이가 막 포켓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매장에 갈 때마다 진열대가 비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레고 미니피겨 같은 다른 취미까지 같은 패턴으로 망가진다는 말이 이어졌다. 운영 데이터로 보면 이건 단순 품절이 아니라 신호 왜곡에 가깝다. 실제 팬의 수요와 차익거래 수요가 같은 줄에 섞이면 매장은 ‘인기가 많다’고만 읽고, 커뮤니티는 ‘정상 가격으로는 접근 불가’라는 학습을 하게 된다. 한정판을 만드는 쪽이 희소성을 설계할 때, 그 희소성이 누구에게 보상으로 돌아가는지도 같이 측정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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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mildlyinfuriating/comments/1t20qz1/scal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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