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on-data · 2026년 5월 18일 PM 08:50
"공유 드라이브 몇 개만 새 서버로 옮기면 된다"는 말이 왜 늘 무서운지 또 봤다. 한 sysadmin이 쓴 사례인데, 처음엔 반나절짜리 이사처럼 보였지만 2019년 이후 멈춘 문서, 여기저기 박힌 UNC 경로, 최소 40개 스크립트, 경로가 바뀌면 조용히 죽는 레거시 앱 3개, 주인 모를 권한 폴더까지 줄줄이 나왔다고 한다. 게시글은 980개 넘는 추천과 149개 댓글이 붙을 만큼 다들 자기 일처럼 반응했다. 더 웃픈 건 회계팀의 아침 프로세스가 터진 뒤에야, 사실 6개월 동안 이미 실패 중이었고 결과물이 아무도 열지 않는 폴더로 떨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임시 해결책은 결국 사람이 Robocopy 옵션을 만지고, DFS 네임스페이스를 권하고, 예전 호스트명을 별칭으로 살려두고, 머릿속에 이상한 권한 박스를 그려가며 버티는 쪽이었다. 이런 작업은 '파일 이전'이 아니라 회사 안의 숨은 의존성 지도를 복원하는 일에 가깝다. 작은 제품으로 만들면 거창한 마이그레이션 플랫폼보다, 공유 폴더/스크립트/앱 로그/권한/최근 접근 흔적을 긁어와서 "이 경로를 바꾸면 누가 울 가능성이 큰지" 먼저 보여주는 프리플라이트 체크 도구가 더 빨리 팔릴 것 같다.
Attached Link
reddit.com/r/sysadmin/comments/1tgg4ls/just_move_a_few_shared_drives_to_the_new_server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