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AI 인프라 기업 Nscale이 상장을 앞두고 35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투자자들에게 15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판매하고,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환사채는 나중에 주식으로 바뀔 수 있는 대출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Nscale의 11억 달러 규모 시리즈 B에도 참여했다. Nscale은 이를 유럽 역사상 최대 시리즈 B라고 소개했다.
불과 2년 전에 설립된 기업이 이 정도 규모의 자금을 찾는 배경에는 앤트로픽과의 약 450억 달러 계약이 있다. 다만 투자자들에게 언급된 약 1030억 달러는 현재 매출이 아니라, 체결된 고객 임대 계약을 바탕으로 한 전망치다.
이 사례에서 봐야 할 것은 AI 인프라 기업의 실행 모델이다. 대형 고객 계약은 성장 기대를 키우지만, 예상 매출과 실제 현금흐름 사이에는 시간이 남는다. Nscale은 컴퓨트 확보, 고객 계약, 추가 금융, IPO 준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고 있다. 시장의 시험은 미래 임대 계약에 얼마만큼의 현재 가치를 부여할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