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k v. Altman 재판에서 가장 강력한 증거는 Greg Brockman이 아니었다. Brockman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텍스트 파일—그의 일기—이었다. 그리고 법정에 선 Brockman은 자신의 일기를 상대로 싸우느라 내내 바빴다.
반대신문부터 시작된 이례적인 소환 방식은 처음부터 뭔가를 예고했다. Musk 측 변호사 Steven Molo가 2017년 Brockman이 쓴 텍스트 파일들을 읽기 시작하자 그 이유가 분명해졌다. "it'd be wrong to steal the non-profit from him. to convert to a b-corp without him. that'd be pretty morally bankrupt." "maybe we should just flip to a for-profit. making money for us sounds great and all." "cannot say we are committed to the non-profit. don't wanna say we're committed. if three months later we're doing a b-corp it is a lie." 이 문장들은 Musk 측 소송의 핵심 주장—OpenAI가 비영리 설립 취지를 저버리고 영리 전환을 밀어붙였다—과 거의 정확히 포개진다. "steal the non-profit from him"은 Musk가 즐겨 쓰는 "steal a charity" 프레임과 한 단어 차이다. 유감스럽게도 이 단어들은 Brockman 자신이 직접 쓴 것들이다.
증인석의 Brockman은 전혀 다른 사람처럼 행동했다. 변호사가 문서를 낭독할 때 "a"나 "the" 같은 관사 하나라도 빠뜨리면 기어이 정정했다. "I wouldn't characterize it that way", "That sounds like something I wrote. Can I see it in context?"—모든 질문을 기술적으로 분해하며 빠져나가려 했다. Microsoft의 100억 달러 투자가 OpenAI 최대 금융 이벤트냐는 질문엔 "그건 유일한 100억짜리 투자였습니다"라고 받아쳤다. 그리고 핵심 질문이 왔다. "$1B이면 충분하다 했는데, 왜 $29B을 비영리에 기부하지 않느냐?" Brockman은 비영리의 영리법인 지분 가치 이야기로 돌렸다. 변호사가 재차 "그건 제 질문의 답이 아닙니다"라고 했다. 배심원들은 테니스 경기 보듯 시선을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Brockman은 끝내 답하지 않았다.
이해관계의 복잡함도 차례로 드러났다. Cerebras, CoreWeave, Stripe, Helion Energy는 모두 OpenAI와 상당한 계약 관계를 맺은 회사들이고, 동시에 Brockman이 지분을 가진 곳들이다. Altman 패밀리 오피스의 1%도 보유 중이다—Y Combinator 주식 대신 받은 것이라 했지만, Musk는 이 사실을 몰랐고 측근 Jared Birchall의 메일을 포워드하며 "??"라고만 반응했다. "What will take me to $1B?"라고 일기에 썼던 그 사람의 영리법인 지분은 현재 약 $30B 상당이다.
직접신문에서 Brockman은 OpenAI 창업 서사를 꺼냈다. 수천 번 팟캐스트와 키노트에서 연습한 것처럼 매끄러웠다. 대통령으로서 뭘 하냐는 질문엔 "I do all the things"라고 답했다. 법정 기자 Elizabeth Lopatto는 법정이 아니었다면 소리를 질렀을 것 같다고 썼다. 관사 하나도 정정하던 사람이, 정작 중요한 질문엔 답을 피했다. 일기가 더 솔직했다. 그 간극 자체가 이 재판의 본질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