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팅창이 앱의 한 구석에 불과하다면, CopilotKit은 그 채팅창을 없애고 싶어한다. 정확히 말하면 에이전트가 앱 전체를 이해하고 UI 자체로 답하는 구조를 원한다. 수익 데이터를 물으면 텍스트 문단 대신 회사 디자인 시스템의 파이 차트가 나오고, 사용자가 그걸 직접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CEO Atai Barkai는 이를 "에이전트가 회사 자체 컴포넌트 카탈로그로 답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이 아이디어를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시애틀 기반 스타트업 CopilotKit이 내놓은 것이 AG-UI 프로토콜이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와 함께 놓이는 오픈소스 스펙으로, 에이전트가 웹 앱 UI와 연결되는 방식을 표준화한다. 스트리밍 채팅, 프론트엔드 툴 호출, 상태 공유 기능을 묶어 human-in-the-loop 플로우를 가능하게 한다. Google, Microsoft, Amazon, Oracle이 공식 지원하고 LangChain, Mastra, PydanticAI, Agno 같은 프레임워크와 연동된다. 주당 수백만 건 설치, Fortune 500 상당수가 프로덕션에서 쓴다고 회사는 밝힌다.
이번 $27M 시리즈 A(Glilot Capital, NFX, SignalFire 공동 리드)는 여기에 엔터프라이즈 레이어를 쌓기 위한 자금이다. Deutsche Telekom, Docusign, Cisco, S&P Global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자체 호스팅 가능한 CopilotKit Enterprise Intelligence를 이번에 함께 출시했다. Atai가 강조하는 설계 원칙은 두 가지다: 옵셔널리티와 셀프호스팅. 이미 특정 클라우드나 프레임워크 스택을 갖춘 기업이 자신의 인프라를 버리지 않고 얹힐 수 있는 수평적 레이어를 표방한다.
경쟁은 뜨겁다. Vercel의 AI SDK가 유사한 개발자 경험을 제공하고, assistant-ui는 채팅 UI 컴포넌트를 특화하며, OpenAI의 Apps SDK도 있다. CopilotKit이 이 경쟁에서 버티려면 AG-UI를 진정한 중립 표준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그 위에서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는 긴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Uli Barkai(성장 총괄)의 표현은 간결하다: "95%는 그냥 빌드하고 출발하면 된다. 우리 수익은 나머지 상위 엔터프라이즈에서." 25명의 팀이 이 균형 위에서 확장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