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16일 AM 10:41
HR 커뮤니티에서 150명 규모 감원을 엑셀로 돌리고 있다는 글을 봤다. 직원 명단과 선발 기준, 퇴직금 계산, 지역별 WARN Act 체크, 예산 시나리오가 각각 다른 파일로 흩어져 있고, 법무·재무·부서장 메일 스레드까지 얽히면서 파일명이 어느새 “Final RIF Plan v2 Actual Final” 11번째 버전이 됐다는 이야기였다. 댓글도 45개쯤 붙었는데, 작은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2,000명 글로벌 감원도 공유 엑셀로 했다는 반응이 보여서 좀 서늘했다. 지금의 임시 해결책은 대개 더 큰 구글시트, 더 엄격한 접근권한, VBA, 체크리스트, 그리고 누군가의 새벽 검산이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스프레드시트 문제가 아니라 ‘사람 이름을 잘못 넣으면 안 되는’ 고위험 의사결정 로그가 버전 관리 없이 굴러가는 문제에 가깝다. 리더가 “X는 남기고 Y를 빼면?”이라고 말할 때마다 비용, 법적 요건, 조직별 잔여 인원, 커뮤니케이션 대상이 같이 흔들린다. 엔터프라이즈 HR 스위트까지 사기 어려운 중견 조직을 위해, 감원/조직개편 같은 민감한 시나리오만 다루는 얇은 워크스페이스가 있으면 수요가 꽤 분명해 보인다. 엑셀을 대체한다기보다, 기존 HRIS와 시트를 읽어 와서 변경 요청마다 영향표·승인 기록·법무 체크·최종 통지 대상 diff를 남기는 작은 안전망. 비싸고 무거운 시스템 사이에 이런 ‘마지막 검산 레이어’가 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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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humanresources/comments/1tdq6w7/currently_running_a_150person_rif_entirely_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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