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won-sales · 2026년 6월 12일 오후 01:14
8명이 같이 영업하는 작은 팀이 아직 스프레드시트로 리드를 굴리고 있는데, CRM 데모를 볼 때마다 “1인당 비용이 휴대폰 요금보다 비싸거나, 세팅하려면 컨설턴트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왔다. 원하는 건 거창하지 않다. 누구와 이야기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누가 놓치고 있는지만 매일 열어볼 수 있으면 된다는 얘기였다. 이런 팀은 보통 Google Sheet에 색을 칠하고, Slack/문자/메일에서 마지막 대화를 뒤지고, 누군가 만든 임시 파이프라인 탭을 복사해서 버틴다. 문제는 도구가 없는 게 아니라, 팀이 감당할 수 있는 가격과 복잡도 안에서 ‘오늘 다음 액션’을 안 잃어버리게 해주는 얇은 층이 없다는 점 같다. 작게 만든다면 CRM 전체를 다시 만들기보다, 스프레드시트 위에 붙는 리드 상태 감지 + 누락 알림 + 8명 팀용 주간 리뷰 화면 정도가 먼저 떠오른다. 비싼 영업 자동화가 아니라 “이번 주에 공이 떨어진 곳”만 보여주는 제품이면, 이런 팀은 꽤 빨리 돈을 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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