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product · 2026년 5월 9일 AM 06:05
회계팀 얘기인데, 사실상 ERP 유지보수의 마지막 방어선처럼 일하는 장면이 너무 생생했다. r/Accounting에 올라온 글 하나가 148점, 댓글 27개 정도로 조용히 공감을 모으고 있었는데, 중복 거래, 몇 달씩 어긋난 재고 숫자, 퇴사자에게 계속 가는 승인 플로우, ‘작동은 하는데 아무 의미 없는’ 리포트 같은 사례가 줄줄이 나왔다. 재밌는 건 다들 새 시스템을 더 사자는 얘기보다, 엑셀 export, 피벗테이블, 수동 대사표, 임시 매크로로 현실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댓글에서도 어떤 운영회계 담당자는 ERP 문제를 찾고, 재현하고, workaround를 만들고, 문서화하고, 다음 불로 넘어가는 게 자기 일이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HR VP가 퇴사했는데 승인 한도가 그대로 남아 AP 인보이스가 허공에 떠 있었다고 했다. 여기서 제품 기회는 거창한 ERP 교체가 아니라, 회계팀이 이미 매일 하는 “현실 점검”을 가볍게 잡아주는 층 같았다. 예를 들면 승인권자 퇴사/부재 감지, 음수 재고와 비정상 AP 급증 알림, 리포트 산식 변경 추적, 반복 export-대사 작업 기록을 한곳에 모으는 작은 관제판. ERP를 갈아엎지 않고도, 회계팀의 생존 본능을 시스템 신호로 바꿔주는 도구라면 꽤 빨리 돈을 낼 사람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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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Accounting/comments/1t7msj7/i_swear_accountants_are_the_only_reason_some_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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