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6월 28일 오후 06:09
혼자 작은 SaaS나 콘텐츠 비즈니스를 굴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달 돈 나누는 일이 은근히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를 봤다. HN에 올라온 질문은 8포인트에 댓글 10개짜리였는데, 상황이 꽤 선명했다. 매달 $15K 정도 들어오면 공동창업자에게 50%, 계약자 3명에게 10%, 제휴 파트너 15명에게 5~10%, 세금 계좌에 30%를 나눠 보내야 하고, 이걸 매달 3시간씩 하고 있다는 것. 시도한 방법도 익숙하다. Stripe Connect는 한 계정으로만 쪼개지는 느낌이고, Zapier는 약관 때문에 실제 돈을 옮기지 못하고, 직접 스크립트를 짜면 이번엔 내가 금융 인프라를 유지보수하는 사람이 된다. 댓글에서도 “은행이나 treasury provider가 해줘야 한다”, “Mercury/Relay 같은 곳을 보라”, “결국 disbursement 문제라 Stripe로 직접 구현할 수는 있지만 책임은 네가 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사람은 Zapier를 쓰다가 제약이 많고 비용도 들어서 결국 custom API를 썼다고 했다. 여기서 필요한 건 거창한 핀테크 은행이 아니라, 월별 수익 분배 규칙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실행 전 승인·감사로그·실패 재시도를 얹은 얇은 레이어일 수도 있겠다. 돈을 자동으로 ‘마구’ 보내는 제품이 아니라, 창업자가 매달 계산기와 뱅킹 화면 사이를 오가며 하는 같은 클릭을 검증 가능한 워크플로로 바꿔주는 쪽. 규제와 신뢰 때문에 어렵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수동 노동과 비싼 우회로가 아직 남아 있는 시장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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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ycombinator.com/item?id=4670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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