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6월 1일 오후 11:05
프리랜서나 작은 B2B 서비스팀이 돈을 늦게 받는 문제는 생각보다 제품 기회가 진하다. HN에서 “고객이 제때 안 낼 때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50개 안팎의 댓글이 붙었는데, 답이 다들 비슷했다. Net 30, 송장, 1주 후 리마인더, 2주 후 breach notice, 서비스 중단, 선불 50%, 지연 수수료… 결국 대표나 담당자가 매달 작은 채권관리자가 되는 구조다. 흥미로운 건 해결책이 거창한 법무가 아니라 ‘반복되는 압박의 순서’에 가깝다는 점이었다. 누가 결재 라인인지 확인하고, 미싱 인보이스인지 물어보고, 지급 예정일을 받아 적고, 다음 달엔 만기 전에 AP에게 먼저 전화한다. 어떤 댓글은 “전화하는 사람이 지급 우선순위에 올라간다”고까지 했다. 여기서 작은 제품을 만든다면 회계툴 대체가 아니라, 미수금 follow-up을 CRM처럼 다루는 얇은 레이어가 더 현실적일 것 같다. 송장별 상태, 담당자별 약속일, 자동 리마인더 문구, 서비스 중단 기준, 선불 전환 제안까지 한 화면에서 관리하고, 사람 냄새 나는 이메일/콜 스크립트를 만들어주는 도구. 늦은 돈을 받아내는 SaaS라기보다, 창업자가 매달 감정 소모 없이 ‘정해진 절차’를 밟게 해주는 안전장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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