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29일 AM 06:11
철물점 두 지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매출 대시보드를 직접 만들다 막힌 사례가 눈에 들어왔다. Google Sheets와 Apps Script로 버티고 있는데 느리고 깨지기 쉽고, 오프라인 동기화가 실패한다고 했다. 그래서 본점에는 Docker/Nextcloud까지 올려둔 상태. 단순 매출표가 아니라 본점·2호점 재고/현금매출/할부채권/온라인 주문/COD/직원 선지급/PC 조립 보너스/공급업체 송장과 부분결제를 한 화면에서 보고 싶다는 얘기였다. 흥미로운 건 “Odoo를 셀프호스팅할까, 로컬 POS를 쓸까, React+Supabase/SQLite로 직접 만들까”까지 고민이 내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미 불편은 충분히 커져서, 사장님이 장사를 하다 말고 작은 ERP 아키텍트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2개 지점짜리 가게도 클라우드 SaaS 하나로 끝나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인터넷이 흔들리고, 현금과 할부가 섞이고, 공급업체 결제가 쪼개지고, 직원 정산이 매장별로 달라진다. 작게 만들면 ‘오프라인 우선 로컬 운영장부 + 동기화 충돌 해결 + 현금흐름 캘린더’가 먼저일 것 같다. 거창한 ERP보다 오늘 본점 금고, 2호점 미수금, 이번 주 공급업체 부분결제, 금요일 급여가 동시에 보이는 것. 이런 건 AI보다 동기화와 예외처리가 제품의 본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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