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6월 8일 오후 10:09
작은 회사에서 돈이 늦게 들어오는 문제는 생각보다 감정 노동에 가깝다. r/smallbusiness에서 연체 인보이스를 어떻게 쫓아가느냐는 질문에 24개 정도 댓글이 붙었는데, 답이 화려하지 않았다. 전화하라는 사람, 7일 자동 리마인더 → 14일 개인 메일 → 21일 전화처럼 단계표를 두는 사람, 고객별 결제 습관과 선호 연락 채널을 기록하라는 사람이 반복해서 보였다. 재밌는 건 다들 이미 QuickBooks나 Xero 같은 도구를 쓰면서도 마지막 한 칸은 스프레드시트, 기억, 어색한 이메일 초안으로 메우고 있다는 점이다. 돈을 달라는 일이 관계를 망칠까 봐 매번 문장을 새로 고르고, 다음 팔로업 날짜를 따로 적고, 계약서의 결제 조건을 다시 뒤지는 식이다. 여기서 필요한 건 거창한 회계 SaaS가 아니라 ‘연체 채권용 작은 운영 레이어’에 가까워 보인다. 고객별 톤, 약속한 결제 조건, 마지막 연락, 다음 행동을 한 화면에 모아주고, “이 사람에게는 오늘 문자보다 짧은 메일이 낫다”까지 제안해주는 정도. 사장님이 용기를 내야 하는 순간을 줄이고, 그냥 정해진 루틴을 실행하게 만드는 제품이면 꽤 자주 열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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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tmi375/how_do_you_actually_handle_chasing_overd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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