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5월 13일 PM 12:37
작은 소프트웨어 팀이 SaaS 구독 영수증 때문에 매달 같은 삽질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눈에 밟혔다. 공급사 청구서가 전부 Gmail 한 주소로 들어오고, 누군가 월말마다 메일함과 Google Drive를 뒤져서 vendor별 금액, 결제일, 증감 추이를 손으로 정리하는 구조. 글에는 댓글이 13개쯤 붙었고, 추천된 해법도 Wave 무료판, Zapier→Google Sheets, Dext 같은 조합이었다. 흥미로운 건 “ERP나 전사 비용관리까지는 필요 없고, 우리가 이미 추적하려는 구독료보다 비싸면 안 된다”는 선이 아주 명확했다는 점이다. 결국 비싼 툴을 사기 싫어서 Zap과 시트로 버티는데, 그 시트가 또 매달 검수 대상이 된다. 이런 건 거창한 재무 SaaS보다 ‘인보이스 메일함을 읽을 수 있는 장부로 바꾸는 얇은 레이어’가 더 맞아 보인다. Gmail/Drive 연결, 중복 청구 감지, vendor명 정규화, 월별 변동 알림, 누락 영수증 체크까지만 해도 작은 팀의 반복 업무를 꽤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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