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7월 4일 오후 07:08
작은 서점 운영툴 이슈를 보다가 꽤 선명한 장면을 봤다. Kitchen Arts & Letters 쪽 GitHub 이슈에서, Stocky로 큰 발주서를 만들 때 ISBN 검색으로 한 줄씩 상품을 추가하는 방식이 “43라인짜리 PRH 주문”만 되어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매번 Stocky가 내보내는 CSV를 받아서, 바코드·상품명·주문수량·정가·공급사·발주번호를 다시 맞추고, 특히 Stocky #2298은 수동으로 DB를 복원했다고 한다. 재밌는 건 임시방편이 이미 제품 요구사항처럼 생겼다는 점이다. CSV를 올리면 바로 생성하지 말고 미리보기 표를 보여주고, ISBN이 내부 supplier_products에 매칭되는지, 같은 ISBN이 여러 variant로 갈라지는지, 아예 카탈로그에 없는 책인지 직원이 확인하게 하자는 흐름이다. Stocky CSV에는 같은 PO가 라인별로 중복되어 있고, Qty Ordered와 Qty packs Ordered도 헷갈릴 수 있고, 이미 received 상태인 줄은 수령 수량까지 반영해야 한다는 디테일도 있었다. 이건 거창한 재고관리 SaaS보다 “발주서 만들기 전 5분짜리 검수 레이어”에 가깝다. 작은 리테일 팀은 Shopify나 Stocky를 버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 사이에서 CSV를 사람이 해석하는 시간이 계속 새는 게 문제다. 처음엔 한 공급사 CSV만 받아서 미리보기, 매칭 상태, 공급사 추천, Stocky #2298 같은 참조번호 자동 채우기 정도만 해도 돈 받을 이유가 생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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