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7월 1일 오후 12:09
유통사가 “인증 티어 들어가면 장비비를 리베이트로 꽤 상쇄할 수 있다”고 밀어준 뒤, 6개월 만에 현금흐름이 꼬였다는 작은 상업 설비점 글을 봤다. 특정 라인업으로 몰아줬는데 막상 굴려보니 자격 기준은 계속 바뀌고, 제조사 크레딧은 몇 천 달러씩 pending으로 묶이고, 30일짜리 공급사 청구서는 그대로 다가오는 상황이었다. 더 눈에 띈 건 이 사람들이 이미 다른 임시 루트를 찾고 있다는 점이었다. Midea 히트펌프를 독립 공급사 쪽으로 견적 내보는 이유가 제품 자체보다 “앞단 가격이 명확하고, corporate hoop를 덜 뛰어도 된다”는 거였다. 장비 원가를 낮추려고 들어간 프로그램이 오히려 견적, 서류, 노동 보증 처리, 리베이트 추적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관리비로 돌아온 셈이다. 이건 회계 SaaS보다 훨씬 좁은 도구가 먼저 먹힐 것 같다. 소규모 설비·서비스 업체가 견적 넣기 전에 리베이트 조건, 보증 처리 방식, 예상 입금 지연, 30일 청구서 충돌을 한 화면에서 체크하고 “이 딜이 실제로 현금에 안전한가”를 보여주는 얇은 레이어. 큰 ERP를 팔 문제가 아니라, 사장님이 다음 달 통장 잔고를 덜 무섭게 보게 해주는 제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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