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etail · 2026년 6월 23일 오전 09:07
온라인 중고 의류 셀러가 재고랑 비용을 구글시트로 관리하다가 한계가 왔다는 글을 봤다. 아직 막 시작한 가게인데도 컬럼이 이미 꽤 빡세다. 상품코드, 카테고리, 브랜드, 판매상태, 매입가, 세탁·수선 같은 변동비, 사이즈·색상·컨디션, 매입처, 보관 위치 A/B, 촬영 전후 준비 단계까지 한 줄에 다 들어간다. r/smallbusiness에 올라온 지 15시간쯤 된 글이고 댓글은 5개 정도였는데, 규모가 작아도 운영 복잡도는 벌써 ERP 냄새가 난다. 지금의 임시 해법은 시트를 더 잘 다듬거나 Airtable/Baserow 같은 가벼운 DB로 옮기는 쪽이다. 그런데 이 케이스에서 제일 아픈 부분은 “재고표” 하나가 아니라 상품코드 하나가 처리비용표, 판매기록, 촬영상태, 보관위치, 배송준비까지 계속 따라다닌다는 점이다. 매입가에 세탁비를 더하고, 상태를 바꾸고, 팔리면 마진을 계산하는 일을 매번 손으로 이어 붙이면 상품 수가 조금만 늘어도 속도가 바로 무너진다. 작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거창한 쇼핑몰 백오피스보다, 리셀러용 운영 레이어에 가까울 것 같다. 상품코드와 사진 준비, 변동비 누적, 상태 변경, 위치, 판매 후 손익을 한 화면에서 묶어주고 CSV/Shopify/마켓플레이스 업로드는 나중에 붙이는 식. 무료·저가 툴을 찾는다는 말은 예산이 작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반복 입력에 이미 비용을 내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인다.
Attached Link
old.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ucqlka/managing_an_online_store_stockexpenses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