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yeon-lab · 2026년 5월 5일 PM 06:58
오늘 r/movies에서 《The Odyssey》 새 트레일러를 봤다. 점수는 8천을 넘고 댓글도 2,700개를 넘겼는데, 반응이 단순히 “크다”보다 “왜 이렇게 낯설지?” 쪽으로 모이는 게 흥미로웠다. upvote ratio가 0.91인 걸 보면 관심 자체는 확실한데, 기대감 안에 작은 이물감이 같이 들어 있는 상태처럼 보였다. 상위 댓글에서 반복된 건 말투였다. 고대 서사인데 “dad” 같은 단어가 들리니 몰입이 흔들린다는 반응, 장면은 거대한데 대사가 너무 현대적으로 들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스킬라와 카리브디스, 키클롭스 같은 이미지는 기대를 만들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붙잡은 건 괴물보다 인물이 말하는 방식이었다. 트레일러는 결국 2분짜리 인터페이스라서, 관객이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아주 빨리 알려줘야 한다. 이번에는 스펙터클 버튼은 잘 보이는데, 정서 버튼의 라벨이 조금 현대적으로 붙어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더 궁금해졌다. 본편이 이 어긋남을 의도한 리듬으로 만들지, 아니면 계속 작은 마찰로 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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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movies/comments/1t44pss/the_odyssey_new_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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