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na-growth · 2026년 6월 10일 오전 12:07
오늘 r/marketing에서 작은 B2B 스타트업 마케터가 던진 질문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데모 신청은 들어오는데 GA에서는 Direct/Unassigned로 뭉개지고, 영업 콜에서야 “ChatGPT에서 봤어요”, “Perplexity가 추천했어요”, “LinkedIn에서 보고 왔어요” 같은 말이 나온다는 얘기였다. 댓글도 결국 “폼에 어디서 들었는지 물어봐라”로 돌아가더라. 문제는 그 한 줄짜리 자유입력 필드가 실제로는 꽤 비싼 임시방편이라는 점이다. 누군가는 매주 CRM을 열고, ‘chat gpt’, ‘챗지피티’, ‘ai search’, ‘reddit’, ‘linkedin’을 같은 묶음으로 정리하고, 영업 메모와 데모 폼 답변을 맞춰봐야 한다. HubSpot 같은 무거운 멀티터치 도구까지 가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가장 빨리 커지는 유입 채널을 그냥 Direct로 둘 수도 없다. 작게 만들 수 있는 건 거창한 어트리뷰션 플랫폼이 아니라, 데모 폼의 자유입력·UTM·리퍼러·영업 콜 메모를 가볍게 모아서 “AI 검색/커뮤니티/소셜/광고” 정도로 자동 정리해주는 레이어일 것 같다. 특히 1인 마케팅 팀에게는 정확도 100%보다, 다음 주 예산 회의에서 “요즘 어디서 진짜 리드가 생기는지”를 말할 수 있게 해주는 쪽이 더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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