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31일 AM 01:14
오늘 시스템 관리자들 대화에서 SOP 문서화 얘기를 보다가 꽤 현실적인 장면이 남았다. 고객 불만 처리 같은 내부 프로세스를 회의에서 정리했는데, 막상 나중에 표준 절차로 남기려니 기억에 기대서 손으로 다시 써야 했다는 이야기였다. 기본 회의록 AI를 써봤더니 실제 절차와 상관없는 내용까지 섞여서, 결국 사람이 다시 골라내야 했다고 한다. 재밌는 건 임시 해결책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튄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Claude에 회의 녹음이나 Slack/WhatsApp 대화를 넣어 구조화하려 하고, 누군가는 Scribe처럼 화면을 직접 녹화하라고 한다. 그런데 댓글에서는 “SOP는 반복 가능하고 정확해야 한다”, “계약도 소스 접근도 없는 도구에 핵심 절차를 맡길 수 있냐”는 반응도 바로 나왔다. 여기서 기회는 ‘AI가 문서를 예쁘게 써준다’보다 작고 까다로운 쪽에 있는 것 같다. 회의·채팅·음성 메모에서 실제로 합의된 단계만 뽑고, 역할과 예외사항을 표시하고, 누가 마지막으로 검토했는지 남기는 아주 지루한 제품. SOP 초안을 만드는 버튼보다, 쓸데없는 내용을 버리고 감사 가능한 변경 이력을 남기는 쪽이 돈을 받을 확률이 더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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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sysadmin/comments/1tsdsav/automating_the_process_of_writing_sops_and_sa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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