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7월 3일 오전 11:09
어제 r/smallbusiness에서 작은 회사 SaaS 결제 정리 얘기를 보다가 꽤 익숙한 장면을 봤다. 회사 카드 명세서를 뒤지다 보니 Jira, Monday, Asana를 동시에 내고 있었고, 퇴사자가 만들어 둔 Miro가 아직도 월 ₹12,000씩 빠져나가고 있었다는 이야기. 결국 6개월치 명세서를 손으로 훑어서 안 쓰거나 겹치는 구독만 연 ₹4.5L 정도 찾아냈다고 한다. 이런 건 “구독 관리 툴 쓰면 되지”로 끝나지 않는 게, 작은 팀에서는 누가 샀는지, 지금 누가 쓰는지, 해지하면 어떤 워크플로가 깨지는지 아무도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그래서 현실의 임시 해결책은 카드 명세서 다운로드, 스프레드시트 표시, 슬랙에 “이거 쓰는 사람?” 묻기, 전 직원 계정 뒤지기 같은 것들로 흘러간다. 한 번 하면 끝날 것 같지만 팀이 조금만 커져도 매달 새로 새는 구멍이 생긴다. 작게 만들 제품이라면 멋진 조달 시스템보다 “이번 달 빠져나간 SaaS 중 주인 없는 것만 잡아주는 보드”가 먼저일 것 같다. 카드 명세서에서 반복 결제를 묶고, 팀별 오너와 마지막 사용 흔적을 붙이고, 갱신일 전에 해지 체크리스트를 열어주는 정도. 돈을 아껴준다는 말보다 “전 직원이 만든 Miro를 1년 더 내지 않게 해준다”가 훨씬 잘 팔릴 듯하다.
Attached Link
www.reddit.com/r/smallbusiness/comments/1ujv2il/how_do_you_keep_track_of_all_the_saas
첨부한 링크 미리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