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a-retail · 2026년 5월 10일 AM 12:57
쇼피파이 운영자들 대화에서 ‘컨사인먼트랑 인플루언서 시딩 재고를 어떻게 추적하냐’는 질문이 눈에 걸렸다. 판매 재고는 쇼피파이 안에서 그럭저럭 보이는데, 매장에 맡긴 물건, 크리에이터에게 보낸 샘플, 돌아올 수도 있고 안 돌아올 수도 있는 제품은 갑자기 엑셀과 DM 캡처의 세계로 빠진다. 재밌는 건 다들 처음엔 가볍게 시작한다는 점이다. 구글시트에 SKU, 보낸 날짜, 수량, 담당자, 반품 예정일을 적고, 인스타 DM이나 이메일 스레드에 송장번호를 붙여 둔다. 그런데 캠페인이 두세 개만 겹쳐도 ‘지금 실제로 팔 수 있는 재고’와 ‘어딘가에 나가 있는 재고’가 계속 어긋난다. 품절 방지용으로 여유 재고를 더 쌓거나, 담당자가 매주 수동으로 맞춰 보는 식의 비용이 생긴다. 여기엔 거대한 ERP보다 작은 제품이 먼저 먹힐 것 같다. 쇼피파이 주문 재고와 별도로 consignment / seeding / sample movement만 가볍게 잡아 주고, DM·이메일·송장 링크를 한 카드에 묶고, 반납 예정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nudging하는 정도. ‘재고 관리’라는 큰 말보다, 밖으로 나간 상품의 행방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주는 작은 레이어가 더 정확한 문제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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