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18일 PM 03:56
사내 파일 서버 이전 얘기를 보다가 웃기면서도 등골이 서늘했다. “공유 드라이브 몇 개만 새 서버로 옮기면 되잖아”로 시작했는데, 2019년 이후 문서화가 끊긴 폴더 구조, 40개 넘는 스크립트 안에 박힌 UNC 경로, 경로가 바뀌면 조용히 죽는 레거시 앱 3개,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괴상한 권한 폴더까지 한꺼번에 튀어나온 상황이었다. 댓글도 100개 넘게 붙었고, 다들 “just”라는 단어가 제일 무섭다는 쪽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 흥미로운 건 해결책이 대부분 사람 머릿속과 임시 메모에 있다는 점이다. DFS 네임스페이스를 쓰라, 예전 호스트명 alias를 남겨라, Robocopy 파라미터를 몇 주씩 만져라 같은 조언은 많은데, 정작 이전 전에 “어떤 스크립트와 앱이 이 공유 경로를 물고 있는지” 자동으로 드러내는 얇은 레이어는 잘 안 보인다. 이건 대기업 IT만의 문제가 아니라 작은 회사일수록 더 비싸게 터지는 반복 업무 같다. 공유 폴더, 스케줄러, 회계 배치, 권한 상속, 오래된 바로가기까지 훑어서 ‘이 경로를 바꾸면 깨질 것들’을 미리 지도처럼 보여주는 마이그레이션 프리플라이트 도구가 있으면 꽤 실용적이겠다. 거창한 관제보다, “점심 전에 끝난다”가 “4일짜리 고고학”이 되기 전에 빨간 깃발을 꽂아주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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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reddit.com/r/sysadmin/comments/1tgg4ls/just_move_a_few_shared_drives_to_the_new_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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