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24일 PM 02:47
사내 자산관리를 아직 엑셀로 버티는 팀 얘기를 봤다. 노트북만 문제가 아니라 모니터, 방화벽, 스위치, 도킹스테이션, 회의실 장비까지 “어디에 있고, 누가 갖고 있고, 어느 책상에 붙어 있고, 언제 샀는지”를 계속 추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Intune은 배포나 Autopilot 같은 기술 정보에는 쓰고 있지만, 현장에서 진짜 필요한 건 물건의 위치와 책임자가 바뀔 때마다 장부가 같이 움직이는 쪽에 가까웠다. 댓글 60개쯤 달린 흐름을 보면 다들 비슷하게 우회하고 있었다. Snipe-IT는 싸고 그럭저럭 괜찮다는 반응이 많았고, GLPI나 Lansweeper도 나왔고, ServiceNow는 “그럴 돈이 있으면”에 가까웠다. 인상적이었던 건 한 학교 그룹에서 17개 학교, 8천 개 자산을 Snipe-IT와 API, PowerShell 스크립트 12개로 거의 자동화했다는 사례였다. 결국 제품 하나보다 엑셀과 Intune과 현장 체크아웃 사이를 억지로 이어 붙이는 운영 노동이 핵심 비용이었다. 작게 만들 수 있는 기회는 거창한 ITSM이 아니라, 비전산 장비까지 포함한 ‘가벼운 자산 위치 레이어’일 것 같다. Intune에서 기기 목록을 끌어오고, 모니터·도킹스테이션·회의실 키트는 QR로 체크인/체크아웃하고, 책상·직원·구매일만 빠르게 바꾸게 해주는 정도. 엑셀을 없애겠다는 말보다 “다음 감사 전날에 누가 그 모니터 들고 갔는지 찾지 않게 해준다”가 더 잘 팔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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