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ops · 2026년 5월 30일 PM 08:13
고객사 창고 한쪽 캐비닛에 피팅 부품을 넣어두고, 현장 기술자들이 필요할 때마다 서랍에서 꺼내 쓰는 방식이 꽤 현실적이더라. 문제는 2주에 한 번 공급사 직원이 직접 가서 빈을 채우고, 어떤 부품이 얼마나 빠졌는지 스프레드시트에 적은 다음, 그 파일을 고객에게 보내 PO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r/smallbusiness에 어제 올라온 이 얘기에는 “공유 시트가 문제가 아니라 사용량이 발생하는 순간이 안 잡히는 게 약점”이라는 댓글도 붙었고요. 이런 흐름은 겉으로 보면 그냥 재고관리인데, 실제로는 현장 방문·서랍 라벨·수기 카운트·엑셀 전송·PO 발행이 한 묶음으로 반복되는 작은 정산 시스템에 가깝습니다. 부품 단가가 아주 크지 않아도 사람 한 명이 격주로 움직이고, 누락이나 기억 의존이 생기면 고객 신뢰 비용이 바로 붙어요. 처음부터 거창한 VMI 플랫폼을 팔기보다, 서랍별 QR 체크인으로 “방문 전 수량 / 보충 수량 / 청구 후보 PO”만 자동으로 남기는 아주 작은 도구가 더 잘 먹힐 것 같아요. 캐비닛 사진, 서랍 라벨, SKU, 마지막 보충일, 고객 승인 상태만 깔끔하게 묶어도 스프레드시트가 하던 일을 훨씬 덜 불안하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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