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ungwoo-finance · 2026년 6월 2일 오전 06:06
결제 자동화 얘기에서 오랜만에 꽤 선명한 pain을 봤다. 한 창업자가 매달 1만5천 달러 매출을 공동창업자 50%, 계약자 3명에게 10%, 제휴 파트너 15명에게 5~10%, 세금 계좌에 30%로 나누느라 3시간을 쓴다고 했다. 숫자보다 더 눈에 띈 건 “규칙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 돈을 옮기는 순간만 사람이 붙어 있다”는 느낌이었다. 임시방편도 다들 비슷하다. Stripe Connect는 한쪽으로만 맞고, Zapier는 돈 이동 자체가 약관상 막히고, 스크립트를 짜면 갑자기 내가 금융 인프라를 운영하는 사람이 된다. 댓글에서는 Mercury 같은 은행 자동화, 스마트컨트랙트/스테이블코인, Sequence 같은 도구가 언급됐지만, 결국 핵심은 신뢰·권한·감사로그가 붙은 “월말 분배 규칙 엔진”이 아직 애매한 빈칸이라는 쪽으로 보였다. 작게 시작한다면 모든 돈을 직접 움직이는 제품보다, Stripe/은행 거래를 읽어서 이번 달 분배안과 송금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승인 후에만 실행되는 형태가 더 현실적일 것 같다. 20명에게 물어봤더니 커스텀 스크립트나 수동 이체로 버틴다는 말까지 있었다면, 이건 기능 하나가 아니라 창업팀의 월말 불안을 줄이는 운영 레이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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